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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시기, 언제 가야 하고 어느 시기를 피해야 하나

일본 여행 시기에 딱 한 달의 정답은 없습니다. 벚꽃과 단풍은 전선을 따라 움직이고, 골든위크와 오봉과 연말연시는 각각 다른 이유로 피해야 합니다.

일본 여행 시기, 언제 가야 하고 어느 시기를 피해야 하나

일본 여행 시기에 딱 한 달의 정답은 없습니다. 무엇을 보고 싶은지, 혼잡과 가격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달렸습니다. 벚꽃이나 단풍 같은 풍경만 보고 날짜를 잡으면 성수기 한복판에 걸리기 쉬우니, 보고 싶은 계절과 피해야 할 시기를 함께 놓고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벚꽃은 남에서 북으로 두 달에 걸쳐 올라간다

벚꽃 전선은 규슈, 시코쿠 같은 남쪽에서 시작해 홋카이도까지 약 두 달에 걸쳐 북상합니다. 도쿄, 교토, 오사카는 대체로 3월 말에서 4월 초에 만개하고, 홋카이도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늦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여행에서 개화를 놓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도쿄의 벚꽃이 진 뒤라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홋카이도에서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다시 피는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 시작한 개화를 북으로 좇아가는 셈입니다.

문제는 만개 후 절정이 대략 일주일로 짧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개화 예보일은 그해 기온에 따라 며칠씩 앞뒤로 움직입니다. 특정 날짜를 못 박고 항공권을 끊으면 만개 전에 도착하거나 이미 진 뒤에 닿을 위험이 있습니다. 예보는 해마다 갱신되니, 만개 예상 주간을 중심으로 앞뒤로 며칠 여유를 두고 일정을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마와 여름, 6월과 7월을 어떻게 볼 것인가

혼슈 이남 대부분은 대체로 6월 초에서 7월 중순이 장마철(쓰유)입니다. 오키나와는 이보다 약 한 달 빨라 시기 계산이 혼슈와 다르고, 홋카이도는 사실상 장마가 없습니다. 기상청이 홋카이도에는 장마를 선언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6월을 통째로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혼슈가 젖어 있는 동안에도 홋카이도는 오히려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 장마를 피하려면 목적지를 북쪽으로 옮기는 편이 가장 확실합니다. 반대로 이 시기 혼슈나 서일본을 고집하면 야외 일정이 비에 자주 흔들린다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7월과 8월은 고온다습합니다. 각지에서 마츠리가 열려 여름만의 볼거리가 있지만, 한낮 야외 일정을 길게 이어 붙이면 더위에 무너집니다. 오후에는 미술관이나 지하상가, 냉방된 상업시설처럼 실내 대안을 섞어 동선을 짜야 하루가 버팁니다. 여름 여행은 날씨를 이기려 하기보다 더위를 피해 시간표를 나누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단풍과 겨울,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계절

단풍 전선은 벚꽃과 정반대입니다. 북쪽에서 물들기 시작해 남으로 내려옵니다. 홋카이도가 9월 중순경 시작이고, 간토와 간사이는 대체로 10월 중순에서 11월 말이 절정입니다. 그래서 홋카이도에서 단풍을 놓쳤어도 남쪽 도시로 내려가며 절정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겨울로 들어서면 지역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홋카이도와 동북 북부, 동해 쪽은 눈이 많고, 그중 동북 북부와 홋카이도는 11월 말경 첫눈이 오기도 합니다. 설경과 눈 덮인 온천 마을을 노린다면 눈이 많은 쪽으로, 그렇지 않다면 눈이 드문 지역으로 방향을 잡으면 됩니다. 겨울 일본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여행이 됩니다.

피해야 할 세 시기, 골든위크와 오봉과 연말연시

이 셋은 각각 다른 이유로 나쁩니다. 골든위크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여러 공휴일이 붙어 최장 열흘가량의 연휴가 됩니다. 좋은 날씨와 겹쳐 국내외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니, 항공과 숙소 가격이 가장 크게 뛰고 명소 혼잡이 절정에 달합니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답입니다.

오봉은 8월 중순, 대체로 13일에서 16일입니다. 귀성과 여행이 겹쳐 가격이 오르고 이동이 몰리지만, 결이 조금 다릅니다.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나면서 도쿄, 오사카 도심은 오히려 한산해지고, 평소 잡기 힘든 식당이 예약되기도 합니다. 도시에 머무는 일정이라면 오봉이 꼭 최악은 아닙니다. 정작 힘든 건 이동이라,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열차와 도로가 가장 붐빕니다.

연말연시는 12월 말에서 1월 초인데, 여기서 변수는 혼잡보다 휴업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작은 가게, 일부 명소가 1월 3일이나 4일경까지 문을 닫습니다. 반면 하쓰모데로 신사에는 인파가 몰립니다. 문 닫은 가게 앞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이 시기엔 가려는 곳의 영업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세 시기에 굳이 가야 한다면 준비를 앞당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과 숙소를 훨씬 일찍 잡고, 신칸센 지정석은 예약이 열리는 한 달 전에 확보해 둡니다.

어깨 구간을 노리면 날씨는 비슷하고 값은 내려간다

일정이 유연하다면 성수기 바로 옆의 어깨 구간이 가장 이득입니다. 대표적으로 골든위크 직후인 5월 중순 이후가 그렇습니다. 날씨는 골든위크와 크게 다르지 않게 좋으면서, 연휴가 끝나 항공과 숙소 가격이 내려가고 명소의 사람도 빠집니다. 같은 계절을 더 싸고 조용하게 누리는 방법인 셈입니다.

벚꽃과 단풍에도 같은 요령이 통합니다. 절정 주간의 인기 도시를 정면으로 노리는 대신, 전선이 막 지나갔거나 아직 닿지 않은 인접 지역으로 며칠 비켜서면 인파를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장 이름난 명소의 만개 정점을 며칠 차이로 비켜서는 선택이라, 그 한 컷을 포기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본 여행 시기를 정했다면 다음은 동선이다

시기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는 동선이 따라옵니다. 벚꽃을 좇아 북상하는 일정과 한여름 실내를 섞는 일정은 도시 배치도, 하루 시간표도 다릅니다. 어느 계절이 나에게 맞을지부터 좁히고 싶다면 어디로 갈지 정하는 흐름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고 싶은 장소를 모아만 두면 계절과 동선이 저절로 맞춰지지는 않습니다. Trip Pagoda의 My Trip은 저장한 장소를 계절과 시간대에 맞춰 하루 동선으로 앉히고, 비가 오면 실내 위주의 대체 코스로 바꿔 계산합니다. 장마철 홋카이도든 단풍철 간사이든, 정해 둔 시기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하루로 바꾸는 자리입니다. Trip Pagoda는 무료이고 계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본 벚꽃은 언제 피나요
벚꽃 전선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약 두 달에 걸쳐 올라갑니다. 도쿄, 교토, 오사카는 대체로 3월 말에서 4월 초에 만개하고 홋카이도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늦습니다. 만개 후 절정은 대략 일주일로 짧고 개화 예보일은 해마다 기온에 따라 달라지므로, 특정 날짜를 못 박기보다 예상 주간 앞뒤로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본 장마철에 여행 가도 괜찮나요
혼슈 이남 대부분은 대체로 6월 초에서 7월 중순이 장마입니다. 비가 잦아 야외 일정이 흔들리기 쉽지만, 홋카이도는 사실상 장마가 없어 이 시기 여행지로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혼슈로 간다면 실내 대안을 섞고 우천 대체 코스를 미리 준비해 두면 장마철 여행도 무리는 아닙니다.
골든위크에 일본 여행을 피해야 하나요
골든위크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여러 공휴일이 붙어 최장 열흘가량의 연휴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항공과 숙소 가격이 가장 크게 뛰고 주요 명소 혼잡이 절정에 달하므로, 일정이 유연하다면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연휴 직후인 5월 중순 이후의 어깨 구간은 날씨가 비슷하면서 값과 혼잡이 내려갑니다.
연말연시 일본 여행은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연말연시(12월 말에서 1월 초)의 핵심 변수는 혼잡보다 휴업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작은 가게, 일부 명소가 1월 3일이나 4일경까지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쓰모데로 신사에는 인파가 몰리니, 이 시기에는 가려는 곳의 영업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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